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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人26

실록과 데이터의 운명: 조선왕조가 남긴 기록 보존의 교훈 선조실록40권, 선조 26년 7월 9일 신유 5번째기사 1593년 명 만력(萬曆) 21년 호남에 있는 태조 어진과 실록을 옮기기로 하다예조가 아뢰기를,"태조 대왕(太祖大王)의 수용(睟容)245) 과 선왕(先王)의 실록(實錄)을 당초 본도 감사가 도내(道內)의 험고(險固)한 곳을 찾아 그곳에 간직해 두었는데, 지금 왜적이 호남을 침범하려 하므로 전주 부윤(全州府尹) 이정암(李廷馣)이 불의의 변고가 있을까 염려하여 계청(啓請)하여 행재소(行在所) 근처로 옮기고자 한다 합니다. 그러니 급히 사관(史官) 한 사람을 보내어 감사와 상의하여 수용은 우선 관원을 차출하여 올려보내고 실록은 적세(賊勢)의 완급을 보아가면서 중도에 옮겨다 놓거나 실어오거나 하는 것을 임시(臨時)하여 처리하게 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하니.. 2025. 7. 14.
조선시대에도 부정행위가? 과거시험 속 부정 사례와 오늘날의 교훈 영조실록115권, 영조 46년 7월 6일 경술 1번째기사 1770년 청 건륭(乾隆) 35년 잦은 과거에 관한 일로 하교하다주강을 행하고 하교하기를,"근자에 온갖 폐단은 과거(科擧)가 잦은 때문에 생긴 것이다. 예전에는 절제(節製)를 거친 다음에 회시(會試)를 보고, 그 뒤에 직부 전시(直赴殿試)하도록 하였으니, 아! 선비를 위하는 뜻이 참으로 거룩하였다. 옛법을 준수하여 문란한 일을 억제하는 것 역시 시의(時宜)에 맞추는 의리이니, 지금 이후로는 삼일제(三日製)·구일제(九日製)·황감제(黃柑製)는 일체 지난날의 준례에 따라 사제(賜第)하고, 인일제(人日製)·칠석제(七夕製)는 모두 회시에 응할 수 있는 자격을 주되, 증광시·별시에 함께 부치고, 강경생(講經生)의 봄·가을 도기(到記)는 친림(親臨)·명관(命官.. 2025. 7. 7.
진관사 태극기: 수난의 역사 속에서 피어난 민족의 상징(이재명 대통령 태극기) 진관사 태극기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상징이자, 민족의 자긍심을 담은 문화재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무궁화와 ‘대한독립만세’ 구호로 빛나는 이 태극기의 역사적 가치와 오늘날 우리가 되새겨야 할 의미를 알아보겠습니다. 목차진관사 태극기란진관사 태극기의 역사적 가치진관사 태극기가 주는 의미마무리: 잊지 말아야 할 역사, 이어가야 할 정신 진관사 태극기란?진관사 태극기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상징물로, 1910년대 경기도 은평구에 위치한 진관사에서 발견된 독특한 형태의 태극기입니다. 일반적인 태극기의 태극 문양과 4괘(건곤감리) 외에도 '대한독립만세'라는 구호와 무궁화 문양이 함께 새겨져 있어, 당시 민족의 염원과 저항 정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이 태극기는 불교계가 독립운동에 깊이 관여했음을 보여.. 2025. 6. 9.
오늘의 역사 - 18세기 제주에 표류한 류큐국 사람들 정조실록46권, 정조 21년 윤6월 7일 을사 2번째기사 1797년 청 가경(嘉慶) 2년유구국 사람 7명이 표류하다가 제주에 도착하니, 이들을 돌려보내다유구국(琉球國) 사람 7명이 표류하여 제주(濟州)의 대정현(大靜縣)에 도착하였으므로, 수로(水路)를 경유하여 되돌려보냈다. 그 배는 앞이 낮고 뒤가 높았으며 길이는 8파(把)이고 너비는 3파 남짓하였으며 높이는 1파 남짓하였는데, 전후와 좌우에 모두 달 모양[月形]을 그렸으며 위에 면포[木綿]로 점풍기(占風旗) 2면(面)을 세웠다. 《통속삼국지(通俗三國誌)》 1권(卷)과 역(曆) 1권을 휴대하였는데, 삼국지에는 가끔 한두 글자로 구두(句讀)를 방언(方言)으로 표시하였으나 문리(文理)가 끊겼다 이어졌다 하여 알아볼 수가 없었다. 역서(曆書)의 권면(卷面)에.. 2025. 6. 7.
현충일의 유래와 국기 게양 방법, 현충일 영화 추천 매년 6월 6일은 대한민국의 입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정된 법정 기념일인데요. 이번 글에서는 현충일 유래, 현충일 행사, 국기 게양 방법, 그리고 현충일에 보면 좋은 영화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목차현충일 유래현충일 관련 행사현충일 국기 게양 방법현충일에 보면 좋은 영화 추천함께 기억하기 현충일 유래현충일은 1956년 6월 6일 처음으로 지정되어 기념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날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을 추모하고, 국민의 애국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되었습니다. 현충일 날짜가 6월 6일로 정해진 이유는 6월 초가 농번기여서 비교적 국민들의 참여가 수월한 시기였고, 한국전쟁에서 많은 전투가 있었던 시기와도 관련이 깊습니다. 국.. 2025. 6. 2.
단오: 음력 5월 5일,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전통 명절 단오는 음력 5월 5일에 지내는 우리나라 4대 명절 중 하나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시기를 기념하는 날입니다. 이날은 일 년 중 양기가 가장 강한 날로 여겨졌으며, 예로부터 질병과 액운을 물리치고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풍속이 전해집니다. 목차단오의 유래와 역사단오의 대표 세시풍속단오에 먹는 음식전국 대표 단오제 행사마무리: 단오, 전통을 되새기는 날 단오의 유래와 역사단오는 본래 중국의 "단오절(端午節)"에서 유래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와 조선 시대에 접어들면서 독자적인 세시풍속과 문화가 자리잡았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왕실과 백성 모두가 단오를 중요하게 여겼으며, 궁중 행사와 민속놀이가 함께 어우러졌던 명절입니다. 단오의 어원은단(端)’: 처음, 시작을 의미오(午)’: 다섯을 뜻하는 숫자와 .. 2025.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