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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실록2

조선의 북방 개척과 인구 전략: 세종대왕의 4군 6진, 그리고 오늘을 말하다(세종대왕 탄신일 기념) 세종실록92권, 세종 23년 5월 18일 계축 4번째기사 의정부에서 아뢰기를,"함길도는 국가의 근본이 되는 땅이오라 군민(軍民)의 생업을 소홀히 할 수 없사온데, 근자에 수어(戍禦)로 인하여 길주(吉州) 이남의 각 고을 정군(正軍) 1천 6백 호(戶)를 뽑아서 강변으로 입거시켰으니, 이로 말미암아 전택(田宅)이 비고 민호(民戶)가 감축되어 진실로 염려되옵니다. 하삼도(下三道)는 승평한 지가 오래 되어 인구가 번식하여서 심지어 해도(海道)에 이르기까지 모두 들어가 사오니, 바라건대 선군(船軍)을 제외하고는, 시위(侍衛)·영진속(營鎭屬)·한량(閑良)은 물론, 5정(丁) 이상 자산이 넉넉한 자 1천 6백 호를 선택하여 강변으로 옮긴 정군(正軍)의 숫자만큼 이사시키되, 경상도에서 6백 호, 전라도에서 5백 50.. 2025. 5. 15.
600여년 전 4월 17일, 여성의 출산휴가를 고민했던 세종 세종실록32권, 세종 8년 4월 17일 경진 4번째기사입니다. 형조에서 전지하기를, "경외 공처(京外公處)의 비자(婢子)가 아이를 낳으면 휴가를 백일 동안 주게 하고, 이를 일정한 규정으로 삼게 하라." 하였다. 해석: 경외 공처란 서울과 지방의 관청이나 공적인 기관을 의미합니다. 곧, 공노비가 아이를 낳으면 100일 간의 휴가를 보장한다는 내용인데, 흥미로운 것은 '일정한 규정으로 삼게 하라'입니다. 추가: 이는 종전에 7일간 주던 휴가에 비해 엄청나게 개선된 조치임. 세종 12년(1430) 10월 19일에는 産前 휴가로 또 한 달을 주도록 조치함. 세종 16년(1434)에는 남편인 官奴에게도 30일 간 휴가를 주도록 함. 목차조선시대에도 출산휴가가?세종의 복지 감각, 오.. 2025.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