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은 헐벗었던 국토를 녹화한 기념일로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1949년부터 2005년까지 공휴일로 지정되어 관공서, 지역주민, 각급 학교 등 온 국민이 함께 나무심기를 하였고, 2006년부터 지금까지는 공휴일에서는 제외되었으나 국가기념일로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국민들의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숲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기념일이 된 식목일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 식목일 관련 산림청 보도자료
- 나무심는 시기
- 다른 나라 식목일
- 세계 산림의 날
- 산불로 인한 피해
- 역사 속 산불
- 결론
식목일 관련 산림청 보도자료
1. 나무 심는 시기
나무심기 추진기간은 제주도나 남해안에서는 2월 하순부터이며, 경기도와 강원도에서는 4월 하순까지 심고 있습니다. 나무를 심는 시기는 수목생리적 요인과 토양과 습도, 강수량, 유기물 등 나무생육과 관련된 전반적인 영향인자와 연관되기 때문에 다양한 조건과 지역별 여건을 고려하여 나무를 심어야 합니다.
<지역별 나무심기 기간>
난대 (제주‧남해안) |
온대남부 (전남‧경남) |
온대중부 (충청‧전북‧경북) |
온대북부 (경기‧강원) |
2월하순 ~3월하순 |
3월초순 ~4월초순 |
3월중순 ~4월중순 |
3월하순 ~4월하순 |
2. 다른 나라의 식목일
각 국가별 식목일(나무의 날 또는 식목기간)은 모두 다릅니다. 국제연합(UN)이 정한 세계산림의 날(International Day of Forests)은 3월 21일입니다.
<주요 국가 식목일 또는 나무의 날>
구분 | 국가 | 기념일명 | 날짜 |
1 | 미국 | 나무의 날 (National Arbor Day) | 4월 마지막 금요일 |
2 | 영국 | 국가나무주간 (National Tree Week) | 11월말 12월초 |
3 | 일본 | 식수제 (Midori no Hi) 녹색의 날 (Greenary Day) |
4월 4일 5월 4일 |
4 | 독일 | 나무의 날 (Tag des Baumes, Day of Tree) | 4월 25일 |
5 | 호주 | 나무의 날 (National Tree Day) | 8월 첫 번째 일요일 |
6 | 캐나다 | 단풍나무 날 (Maple Leaf Day) | 9월 마지막 수요일 |
7 | 중국 | 식목절 (National Arbor Day) | 3월 12일 |
8 | 네덜란드 | 국가 나무 축제 (National Festival of Trees) | 3월 세 번째 수요일 |
※ 참고로 세계 바다(해양)의 날은 9월 마지막주 목요일, 우리나라 바다의 날은 5월 31일, 세계 어린이의 날은 11월 20일, 우리나라 어린이날은 5월 5일입니다.
3. 세계 산림의 날(International Day of Forests)
1971년 11월 제16차 세계식량농업기구(FAO) 총회에서 회원국들이 매년 3월 21일을 ‘세계 임업의 날(World Forestry Day)’로 지정하자고 합의한 것에서 유래되었고, 2012년 12월 제67차 유엔(UN)총회에서 매년 3월 21일로 기념하기로 의결하였으며, 숲의 중요성에 대하여 전 세계적 인식을 제고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정되었습니다.
산불로 인한 피해
매년 우리 나라도 크고 작은 산불로 인해 다양한 피해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있습니다. 수 많은 자원의 소실은 물론 인명 피해까지 더해져서 큰 고통을 주기도 합니다. 특히, 올해 영남 지역의 산불은 근래 볼 수 없었던 대규모 산불이었습니다.
<3월 30일 정책 브리핑 관련 자료>
지난 21일 시작된 산청산불의 주불이 30일 오후 1시에 진화되면서 정부가 관리해온 11개 산불 진화가 모두 완료됐다. 산불영향구역은 총 4만 8239ha이다.
다만, 건조한 대기 상황과 바람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잔불 처리와 뒷불 감시는 진화대원과 헬기를 동원해 이어갈 방침이다.
30일 오후 12시 기준 인명피해는 총 75명으로 집계됐고 이중 사망자는 30명, 중상 9명, 경상 36명이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http://www.korea.kr)
역사 속 산불
<현종실록20권, 현종 13년 4월 5일 경진 2번째기사>
원양도에 산불이 나 65명이 죽다
원양도의 강릉·삼척 등 네 고을에 산불이 크게 나서 불타버린 민가가, 1천 9백여 호이고, 강릉 우계(羽溪)의 창고 곡물과 군기(軍器) 등의 물건이 한꺼번에 다 타버렸으며, 불에 타 죽은 사람이 65명이었다. 네 고을의 백성들이 기근을 겪은 뒤에 또 이 화재를 당해 울부짖는 소리가 하늘에 닿았다. 도신이 이를 아뢰니, 상이 영서(嶺西)의 곡식 1천 석을 옮겨 구제하라고 명하였다.
결론
인간은 자연 속에서 살아가며 자연을 이용하기도 하고 자연에게 피해를 입기도 합니다. 또한, 식목일과 같은 기념일을 만들어 자연을 보존하고 후손들을 위해 노력하기도 합니다. 식목일을 맞이하며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다시 한번 살펴보게 됩니다. 과거에도 산불로 인한 피해가 심각했고, 과학과 시스템이 발전한 지금도 화마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식목일을 맞아 다양한 단체나 개인이 나무를 심으며 특히 올 해는 산불로 인해 여러 가지 생각을 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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