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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2

일곱 살 아이가 아이를 낳았다? 조선 시대 실록에 기록된 충격적 사건과 현대적 시선 영조실록109권, 영조 43년 윤7월 29일 경신 2번째기사 1767년 청 건륭(乾隆) 32년 산음 어사 구상에게 아이를 낳은 여자 아이의 일에 대해서 묻다 산음 어사(山陰御史) 구상(具庠)이 입시하여 서계(書啓)를 읽었다. 임금이 말하기를, "어떻게 탐문하였는가?" 하니, 구상이 말하기를, "여러 방법으로 캐물어 그 정상을 알아냈습니다. 본관(本官) 및 단성 현감(丹城縣監)과 같이 조사하였더니, 종단(終丹)의 오빠 이단(以丹)의 공초가 들은 바와 같았습니다. 그는 틀림없이 소금 장사 송지명(宋之命)의 아들이었습니다." 하였다. 임금이 말하기를, "종단의 나이가 정말 일곱 살이었는가?" 하니, 구상이 말하기를, "그 이웃에 같은 시기에 태어난 아이가 있다고 해서 데려다가 물어보았더니, 과연 일곱 살이었습.. 2025. 8. 3.
실록과 데이터의 운명: 조선왕조가 남긴 기록 보존의 교훈 선조실록40권, 선조 26년 7월 9일 신유 5번째기사 1593년 명 만력(萬曆) 21년 호남에 있는 태조 어진과 실록을 옮기기로 하다예조가 아뢰기를,"태조 대왕(太祖大王)의 수용(睟容)245) 과 선왕(先王)의 실록(實錄)을 당초 본도 감사가 도내(道內)의 험고(險固)한 곳을 찾아 그곳에 간직해 두었는데, 지금 왜적이 호남을 침범하려 하므로 전주 부윤(全州府尹) 이정암(李廷馣)이 불의의 변고가 있을까 염려하여 계청(啓請)하여 행재소(行在所) 근처로 옮기고자 한다 합니다. 그러니 급히 사관(史官) 한 사람을 보내어 감사와 상의하여 수용은 우선 관원을 차출하여 올려보내고 실록은 적세(賊勢)의 완급을 보아가면서 중도에 옮겨다 놓거나 실어오거나 하는 것을 임시(臨時)하여 처리하게 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하니.. 2025. 7.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