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병역기피1 역사 속 ‘병역 기피’ 이야기 - 조선시대에도 군대 가기 싫었다고? 군대 가기 싫다는 말, 예전에도 있었을까요? 정답은?.... 네, 있었습니다. 아주 많았습니다. 조선 시대 실록을 보면 재미있으면서도 씁쓸한 기록이 하나 등장합니다. 군역(군 복무)을 피하려고 어떤 이들은 머리를 깎고 ‘스님’이 되어 절로 들어가 숨어버렸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숫자가 많아서, 나라에서는 전국 팔도의 관찰사들에게 명령을 내려 이들을 다 색출해 다시 군역을 시켜야 한다는 엄청난 결정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1523년 명 가정(嘉靖) 2년>대간이 전의 일을 아뢰고, 헌부가 아뢰기를,"지금 바야흐로 군적(軍籍)을 고치고 있는데 군역(軍役)을 모면하려는 백성 중에는 혹 머리를 깎고 중이 되어 산사(山寺)에 숨는 자가 허다하니, 청컨대 팔도(八道) 감사(監司)에게 글을 내려 이들을 추쇄(推刷)하여 .. 2025. 4. 23. 이전 1 다음